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 중 하루는 해수욕장 가서 해수욕도 하고 모래놀이도 해야지 했는데,
여행 첫날부터 비가오고... 그래도 다행히 둘째 날은 날씨가 맑다고 해서 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세화해변이나 코난 해변 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날은 맑으나 바람이 많이분다고 되어 있어 찾아보다가 서귀포에 표선해수욕장으로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예보에는 바람이 덜 분다고 되어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만만치 않게 바람이...)
||표선 해수욕장 위치 및 주차
표선 해수욕장은 서귀포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숙소인 성산과도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주차는 표선 해수욕장 건너편에 무료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후 한시쯤 방문 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석이었지만
조금 기다리다보니 주차 자리가 나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표선 해수욕장 후기
표선 해수욕장 다와가는데
남편 : "우리 여기 예전에 왔던 곳 아냐???"
나 : "응??? 우리가 여길 왔었다고?? 누구야 어떤 여자랑 온 거야!!"
남편: "뭐라는 거니.. 봐봐 여기 왔던 거 같던데...."
나 : "아... 진짜네 왔던 곳이네???"
ㅋㅋ 오해 아닌 오해를 했지만 와서 보니 남편과 연애할 때 왔던 해수욕장이더군요 ㅋㅋㅋㅋ
연애할 때 왔던 곳을 아이와 다시 오니 뭔가 가슴이 갑자기 뭉클했습니다.
이날은 월요일이지만 공휴일(현충일)이었기도 하고 날도 좋았기에 사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다 색도 너무 이쁘고 특히나 가족단위가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물이 얕다 보니 아이들이 놀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이었습니다.
표선 해수욕장 입구 중앙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
조금 걸어가서 왼쪽 편에 사람이 덜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 보시면 이쪽은 또 사람이 덜 있지만 물도 얕고 이쁘지 않나요???
아이는 이미 신났고!! 좋아하는 모래놀이 한참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혼자 물속에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무슨 자신감...?
얼른 아빠가 따라나섰고 저는 구경만...
아무래도 전날 비가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물이 차가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물이 하나도 안 차가웠답니다.
그렇게 아빠와 아이는 물놀이 삼매경... 저는 그저 그들을 바라보며
바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ㅋㅋㅋ(진정한 휴식.....)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30분 정도 놀더니 춥다고 나옵니다
아직은 해수욕을 하루 종일 하기에는 추운 날씨 인가 봅니다.
주차장 가다 보니 해수욕장 바로 옆으로 야영장이 있었는데
야영장은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텐트들이 쭉 늘어서 있는 걸 보니,
다음번에는 하루 종일 야영장에 텐트 치고 해수욕하고 싶단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표선 해수욕장은 바다색도 이쁘고, 얕아서 아이와 해수욕하기에도 좋고
연인과 방문해도 정말 좋은 그런 해수욕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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