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계곡]깨끗하고 물놀이 하기 좋은 연천 물바위 계곡

안녕하세요

지난 연천 여행의 세 번째 장소, 연천 물바위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점심 먹은 후 바로 계곡으로 향하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한옥 카페에서 잠시 비를 피했었는데요, 커피 다 마실 때 즈음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 보여주어 바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에 아버님이 연천 하면 동막 계곡, 동막 유원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가기 전에 카페에서 열심히 검색해 보니 동막 유원지보다는 물 바위 유원지가 더 나은 것 같아 물 바위 계곡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물바위 계곡

 

||물바위 계곡 위치 및 주차

 

물바위 계곡은 동막골 유원지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마지막 계곡 물바위 유원지가 나옵니다.

네비에는 물바위 유원지라고 검색해야 합니다. 

 

주차는 물바위 유원지 도로 건너편으로 길가나 주차 공간이 곳곳에 있어 눈치껏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바위 계곡 이용 주의 사항

물바위 유원지에 처음 가보는 거라, 도착해서 물바위 매점이 보이길래 매점 사장님께 여쭤 보니,

2년 전만 해도 이곳은 다 평상이 놓여 있어 평상 이용객들만 계곡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2년 전 도지사의 정책으로 평상이 다 걷히고 모두가 이용 가능 해졌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계곡 옆으로 노란선이 있는 곳 까지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돗자리나 파라 솔 같은 것은 별도로 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대신 이용하고 싶다면, 자리값은 별도로 받지 않고 매점에서 음료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어차피 저희는 맥주를 구매할 거라 이용할까 하다가 건너편이 덜 위험하고 놀기 좋을 것 같아서 건너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물바위 계곡은 야영, 취사 금지인데 6월에서 8월까지만 한시적으로 그늘막이나 텐트를 칠 수 있도록 군에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계곡물을 건너가 돌 위에 파라솔과 돗자리를 펴 놓고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물바위 계곡 후기

물 바위 계곡 오는 길에 동막 계곡을 지나서 왔는데, 동막 계곡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 물바위 계곡도 사람이 많음 어쩌지 ㅜㅜ 하고 걱정했는데..... 걱정 바이바이🖐🏼

물바위 계곡도 곳곳에 사람이 조금 있었지만 저희가 자리 잡은 곳은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바위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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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위 계곡

물바위 계곡 방문 전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수심이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정말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해도 굉장히 잘 들어 수온이 너무 낮지 않아 놀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계곡은 아무래도 물이 많이 차가워서 오래 놀지 못하는 곳도 많은데 정말 이곳은 수온이 물놀이하기에 정말 딱!! 좋았습니다.

 

물바위 계곡

 

작은 계곡도 아니고 굉장히 넓기 때문에 보트를 타고 노는 사람들도 있었고, 오리발 끼고 수영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그 정도로 수심도 어느 정도 깊고 물도 깨끗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았습니다.

 

물바위 계곡 다슬기

 

전 계곡에 오면 다슬기 잡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곳에는 다슬기도 정말 많이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슬기를 잡고 있었는데요, 저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슬기 잡으러 집중!!! 조오기 사진 속 이모티콘 있는 곳에서 열심히 다슬기를 주웠습니다. 뭔가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라 다슬기 잡기는 항상 재밌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저는 다슬기 잡는 도구 없이 맨눈으로 열심히 찾아서 생각보다 많이 주워 왔답니다!!!

다슬기가 많은 만큼 송사리도 정말 많았는데요, 물이 깨끗해서 송사리도 엄청 많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바위 계곡

 

계곡에서 3시간 정도 논 것 같은데, 저희는 놀다가 쉬다가 했는데 아이는 정말 3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물속에서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만큼 수온이 낮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송사리도 많으니 송사리 구역도 해야 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도 해야하고, 돌도 던져봐야 하고 정말 쉼 없이 논 것 같습니다.

비록 당일치기였지만 계곡에서 어머님, 아버님, 시동생 모두 함께 놀았더니 마치 휴가 온 느낌이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아버님 고향이 철원이어서, 다음 달에 휴가를 철원 담터 계곡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연천 물 바위 계곡이 너무 좋아 다음달에 그냥 다시 물바위 계곡으로 와야 하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계곡, 다슬기를 잡고 싶다!!! 수영을 하고 싶다!! 오래 놀고 싶다!!!! 송사리 구경도 하고 싶다!!!

물바위 계곡은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