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괌 여행의 둘째 날 진행했던
괌 톨핀크루즈 투어 후기를 포스팅해볼게요
돌핀크루즈 투어를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정말 많은 사이트에서
가격도 비슷하고 비슷한 내용으로
돌핀크루즈 투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비교해 보다가
방송에도 나왔고 많이 알려진
괌 조아닷컴에서 예약을 하고 진행했답니다.
괌 조아닷컴에서 돌핀크루즈 예약을 할 경우
일정은 아래와 같아요!
호텔 픽업 - 요트 승선 - 야생 돌고래 보기
간식/음료 시식 - 낚시 및 스노클링 - 호텔드롭
타임은 9시 30분, 11시 40분, 14시 30 분
총 세 타임으로 나눠져 있었어요
저희는 아이가 아침잠이 없기에
이왕 온 거 시간을 알차게 쓰자 싶어서
첫 타임인 9시 30분 타임으로 예약!!!
두짓비치 리조트 픽업은
두짓타니 리조트 로비에서 함께 이뤄졌어요
오전 8시 40분 픽업이었기에 늦지 않게
두짓타니 G층 로비로!!
(괌 조아뿐 아니라 거의 모든 투어 픽업장소가
두짓타니 G층 로비로 동일해서
정~말 많은 한국인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드디어 버스를 타고 항구로 출발!!
달달달 거리는 오래된 버스를 타고
항구로 출발했어요
투어 가는 길의 날씨는 정말 끝내줘서
돌고래 투어의 기대감이 한 껏 높아졌어요
제가 갈 때는 두짓타니 와 온워드 리조트에서만
사람들 픽업을 했어요
근데 정말 버스에 한국사람들로 가득!
아무래도 한국 사이트에서 예약한 거라
전부다 한국인이었던 것 같아요
덜덜 거리는 오래된 버스다 보니
속도를 낼 수가 없어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지만
약 30분 이상 지나서 항구에 도착했어요
드디어 항구에 도착!
방수팩을 끼고 있어서 사진이
살짝 흐릿하게 나왔네요ㅜㅜ
(이때까지만 해도 방수팩의 저주를 알지 못했......)
저희가 탔던 요트예요!!!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기에
그만큼 큰 요트였어요
정말 저기 앞으로 사람이 꽉 차서 출항했답니다.
아무래도 토요일이어서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은 구명조끼 착용 필수!
등등 가이드의 주의사항과 일정 안내를 듣고
야생 돌고래들을 보기 위해 출발!!!
출항 후 바다 한가운데로 오니
정말 바다 색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파란색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어요
정말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한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데
돌고래가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진짜 약 한 시간 정도 갔나
드디어 돌고래를 발견!!!
정말 많은 돌고래들을 만났어요
요트 바로 옆으로도 지나가고
점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가이드님이 사실 돌고래 못 볼 때도 많다며
그때야 실토를...😅😅
돌고래를 찾아 정말 최 남단까지 내려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거였어요
돌고래들이 수영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돌고래들이 파도 타고
점프하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역시 오래 기다린 보람이👏👏👏
아이는 자꾸 돌고래와 같이 수영하고 싶다고
그런 순수한 마음도 너무나 예뻤답니다.
한참을 돌고래를 보고
이제 스노클링을 하러 이동했어요
원래는 스노클링을 하고
간식 및 음료를 먹는 일정이었는데
돌고래 찾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스노클링 장소로 가는 동안
간식을 먹기로 했어요
요트 한쪽에 준비된 참치회와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과자 에요
옆 아이스박스에는 콜라, 음료, 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스노클링 전이었기에 맥주는 못 먹고
일단 음식들과 음료수만 먹었어요
참치회가 두툼하고
비린맛도 없고 정말 맛있어서
마음껏 먹을 수 있었어요
맛있게 간식을 먹고 도착한
스노클링 장소예요
바다 중간에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모든 요트들이 이곳에서 스노클링 하는 듯싶었어요
너무 더워서 빨리 물에 들어가고 싶어서
도착하자마자 물속으로!!!
바다 한가운데 여서
물속이 굉장히 깊었는데도
아이가 무서워하지도 않고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스노클링을 즐겼어요
아이와 재미있게 스노클링을 하는 것을
찍으려고 방수팩도 미리 준비해서 갔는데
저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될 뻔했어요
열심히 사진 찍다가
아이를 챙기는데 갑자기 옆에 어떤 여성분이
"저기요!!! 핸드폰 떨어져요!!!!!" 😨😨
응???
핸드폰이 떨어진다고??? 설마..
난방수팩 해서 손에 걸고 있는데....
그러고 바닷속을 봤는데
정말 저의 핸드폰이 바다 깊은 곳을 향해
꼬르르르르르륵 떨어지고 있었어요...
보니까 핸드폰과 연결된 고리가 끊어져서
떨어진 거였어요
아마 위 사진은 바닷속에 추락하면서
찍힌 사진으로 추정돼요
대체 어떻게 찍힌 거지...
가서 주워 올 만한 깊이도 아니고
정말 좌절...😨😨
바로 요트 선장님께 손짓으로 말했죠
"나의 핸드폰이 바닷속으로 빠지고 있다!!!!!"
선장님은 온화한 미소와 함께
손짓으로 엑스표를 그리고 있었어요
꺼내는 건 불가능하다고... 빨리오라고...
이때부터 제대로 멘붕이 온 거죠
이제 여행 온 지 이틀 됐는데???
그럼 그전 사진은 다 날아가??
나 핸드폰 백업 안 해뒀는데??
앞으로 어떡하지??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와 중에 뭐 일단 잃어버린 건 잃어버린 거고
스노클링이나 하자 싶어서
스노클링 했는데 바닷속을 보면서도
계속 어떡하지란 생각의 무한 반복ㅋㅋㅋㅋ
그러다가 조금 쉬고 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선장님이
저의 핸드폰을 들고 저를 찾고 있더라고요
정말 와 이건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선장님이 잠수해서 제 핸드폰을 꺼내오신 거였어요
온화한 미소로 안된다고 한 게
본인이 꺼내 올 거란 뜻이었나 봐요👍👍
정말 깊은 바다였는데
아무래도 현지 분이셔서 그런지
그 정도 잠수는 아무것도 아니었나 봐요
저는 정말 땡큐 땡큐 땡큐베리머취~~를
무한 반복했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남편은 가서 정말 생명의 은인이다라는
말까지 하고 왔대요 ㅋㅋㅋ
그 정도로 정말 감사한 분이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의 핸드폰은 정말
멀쩡하게 잘 작동하고 있어요
방수팩도 좋았나 봐요
그 깊은 바다에 빠졌는데도
물이 많이 안 들어갔고 지금도 제가 멀쩡히
잘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요 하하하
혹시 돌핀 투어 계획 중에 제 글을 보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그냥 스노클링 즐기세요
가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정말 등골 오싹한 경험을 할지도 몰라요😭😭😭
정말 파란만장한 일을 겪고
이제 다시 항구로 돌아갈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맥주를 즐겼어요!
핸드폰을 못 찾았으면
이마저도 즐기지 못하고 계속
걱정 중이었겠죠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사한
선장님이었어요!!
이 글을 못 보시겠지만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돌고래도 보고
핸드폰도 찾고
맛있는 참치회도 먹고
멋진 바다에서 스노클링도 가능한
정말 기억에 남는 돌핀쿠르즈 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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